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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인의마을                                           일시 2003-12-03 22:45:42
  글제목  배정태의 <시누대>

          시누대

               배 정 태

허리가 가늘어서 굶어죽은 넋이던가

대나무로 태어나서 살촉도 못될 것을

어찌해 모든 계절이 내 것인 듯 춤만 출까

올케 내외 모진 구박 비명횡사 잊고 가는

자기 뜻 곧건마는 잎만 펄럭거린다

그래도 못 지운 정한포기 노각에다 심는다

눈발이 한길 너머 목만을 치켜들고

양지볕 기다리는 초림동이 얼은 몸은

빛살을 굴리는 잎새 생이 더욱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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