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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인의마을                                           일시 2003-12-26 00:31:11
  글제목  백설의 <어머니의 손>

          어머니의 손

               백    설

어느날 만져본 어머니의 손

왜 이리도 거칠어졌는지

마음 한켠이 허전합니다

자식 뒷바라지에

아버지 없는 집안 일으키기에

매일 접시를 닦던 어머니

식당 뒤켠에 쭈그리고 앉아

닦고 또 닦아도 끝이 없던 접시

접시가 번쩍번쩍 윤이 날 때

어머니의 손은 매일같이 그렇게

늙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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