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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인의 마을                                           일시 2004-01-02 01:00:47
  글제목  조상운의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린다

               조 상 운

도끼에 두 쪽 나는 장작마냥 눈이 내린다

없는 놈 더 오그라들라고

땟국 찌든 이부자리에 코를 쳐박고

연탄 걱정 쌀통 생각 한숨 속에 눈이 내린다

있는 놈 놀러 가라고

벽난로 타오름 앞에 양주잔을 치켜들고

추억 남을 스키장 골프장 고민 속에 눈이 내린다

시 쓰는 놈 책상다리 펴라고

한없이 한없이 내려 온 세상 하얗게 되라고 그리고

더 깊이 두 쪽 나라고

재빠진 소주잔 속에도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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