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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중도일보                                           일시 2004-07-28 17:38:37
  글제목  시로 여는 아침(독자 투고 / 류주은)

시로 여는 아침

          마사지를 하며

덕지덕지 처바른 팩 밑엔

상처받고 오염 투성이인

얼굴이 숨어 있다.

얄팍한 자존심에 엷은 화장으로

가려보고 숨겨도 보지만

게으른 게 천성

맨 얼굴에

성의 없는 치장으로

넌덜머리를 칠 때

살포시 쳐드는 연분홍 꿈

호기심 반 기대 반

깊은 상념에 빠진 밤을 깨워

          류주은(독자투고, 여, 월평동)

진정한 얼굴과 진정한 화장은 어떤 것일까. 얄팍한 자존심에 엷은 화장으로 가려도 보고 숨겨도 보려 하지만, 덕지덕지 처바른 팩 밑에는 항상 상처 나고 오염 투성이의 얼굴만 숨겨져 있다. 그대여 우리 차라리 가면을 벗자. 가식 없는 그대 맨 얼굴이 진실로 아름답다. 그대여 거울을 탓하지 말자. 그대와 나 마음의 거울을 닦아 영혼을 비추자. 정신을 가꾸자.  김완하(한남대 문창과 교수·「시와정신」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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