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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창복                                           일시 2005-09-13 21:51:55
  글제목  아침

다급한 전화에 한달음 달려간 응급실

성난 짐승처럼 울부짖는 큰아들

산소마스크로도 숨쉬기 힘들어 온몸 뒤틀고 있다

수면제 투여해 억지 잠을 재운 뒤

30분 지났을까, 꿈틀꿈틀 겉껍질이 열리면서

담요 끝으로 빠져나와 죽어있던 발가락과 손끝이

목련꽃처럼 한겹 한겹 피어나기 시작한다

툭 주저앉은 내 심장도 고마움으로 피어나고

병원을 나와 택시를 기다리는데

눈꽃은 싱싱하게 살아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봄 햇살의 채찍일까 목련꽃 무더기로 피어

웃음 보내는 순백의 아침, 언제쯤 건강으로  피어나

목련꽃잎에 매달린 이슬방울처럼 반짝이려나

* 교수님!

건강하신지요~

가을 잘 맞이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114번 내용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용기 있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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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네, 아드님의 절박한 순간과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절절한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아드님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05/09/14 메모 삭제 버튼
박창복 교수님! 고맙습니다.
공부에 뒷전이었던 시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그동안 괜찮았는데 드럼치고 무리하면 호흡이 가빠서 응급실에 실려가요. 연대 의과대학에서 별일 아니라고 해서 마음을 놓았는데 요즘 상황은 달라서 조금 염려가 돼요.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말씀에 가슴이 조여들지만 담대하게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수님~!!
05/09/14 메모 삭제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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