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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權五                                           일시 2006-04-14 10:42:45
  글제목  함께 가는 길

함께 가는 길

                                       權五

깊이와 넓이 가늠할 수 없는

빛줄기 따라간다

쪽니인냥 옷솔에 끼어

서걱거리는 먼지,

마침내, 찰나였다

허공으로 힘껏 날아 보지만

그네 줄 타고 제자리로

올 수밖에 없는

먼지,

걸어도걸어도 도달하지 못하는

흑강이 된다

옥녀봉 땋은 머리 올리는 관례식 치르고

그들만이 표하는 기호를 찾아

들어가는 것

속비운 천개 소리에 스러지는

물거품 같은 허망한 꿈,

손 뻗으면 닿을듯한

시의 나무에 걸린

붉그레한 홍시 따려다

낭떠러지로 구를 수도 있겠지만

언덕이 피 흘려도 뒤돌아보지 않고

산 하나를 방석 삼아

詩人의 길을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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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권오 시인! 시를 남기셨군요. 대학원은 다시 복학하셨는지요. 시창작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일단 반갑습니다. 자주 오십시오. 06/04/16 메모 삭제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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