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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구성주                                           일시 2006-12-19 02:02:55
  글제목  새벽 1시 42분

새벽 1시 42분

새벽 1시 42분에 나는 시를 쓴다

아니 방금 43분이 되었다.

새벽 1시 43분에 나는 시를 쓴다

아니 방금 44분이 되었다

새벽 1시 44분에 나는 시를 쓴다

...............

...............

...............

지금 난 왜 시를 쓸까?

슬퍼서....

슬픔은 눈을 젖힌다

진짜 슬플 땐 슬픔이 배로 온다

뱃속의 어딘가가 아스라하니 울컥 울리며

온몸으로 전이 된다

그 순간은 초고속 통신망의 잘난 속도도 무력해 진다

그래서 단장을 끊는, 애간장이 타는

그런 말들을 하나 보다

지금 난

뱃속의 어딘가가 아스라하니 울컥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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