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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완하                                           일시 2003-06-28 15:15:55
  글제목  최경미의 <눈물>

     눈물

    -영정사진

          최 경 미(한남대 문창과 4학년)

쉰 살의 아버지는

이마 살을 찌푸리시며

하직 인사를 했다

마지막 길을 가시면서도

다시는 오지 않을 길인데도

끝내 웃어주시지 않았다

눈물을 훔치며 찾아보아도

아버지의 사진첩에는

온통 찡그린 모습뿐이었다

나는 영안실에 도착해

흥건히 젖은

영정사진을 올려놓고

미소 한번 지으시지 않는

아버지의 견고한 고독이

밤새  맺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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