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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완하                                           일시 2003-07-24 16:48:44
  글제목  김기연의 <손수레>

     손수레

          김 기 연

이른 아침 가방을 어깨에 메고

힘차게 골목길 나서다

지긋한 할아버지가

손수레 끄는 것을 보았다

나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서도

할아버지의 손수레 밀어 드렸다

수레는 한결 빠르게 언덕을 올랐다

우리의 수레에 싣고 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이것저것 더 많이

담아 보았다

그래도 손수레는 거침없이

비탈길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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