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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완하                                           일시 2003-07-25 14:37:05
  글제목  최창수의 <열쇠>

     열쇠

          최 창 수

다들 마음속 자물쇠 채우고 산다

열쇠는 풀어 묶인 것을 다시 푼다

열쇠로 문 열고 싶어 서로

애쓰며 겨우 문 열지만

부딪히며 나는 차가운 쇳소리

다시 문 잠그며 슬프다

자신을 가두지 않는 이 없을까

자물쇠 열 때 아름답던 소리

다시 잠겨질 때 너무 큰 소리

가슴까지 울리며 차갑게 변해간다

다른 사람이 가진

자물쇠의 열쇠 되고 싶다

비틀거리며 걸어온 길만큼

내 마음 굳게 잠긴지 오래

가슴속 자물쇠 여는 열쇠 되고 싶어

하루종일 뜨거운 태양 맞으며 걷는다

오늘도 쇠 갈아내며

크게 조여진 내 자물쇠 열어

모두를 여는 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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