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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여의                                           일시 2011-12-19 09:44:58
  글제목  방문

Link URL : 안녕하세요 김완하 교수님 ~~ 오래 전 백담사 계곡, 시에 푹 ~글 크기가 조절이 어렵네요.반갑습니다^^
 

방문 / 홍문숙


대문 입구 작은 편지함 밑이 민들레로 환하다

평소 볼 수 없었던 겨울 한구석의 풍경

수신자거부의 바람이 지나치고

골목 끝에서 끊어진 햇살의 꿈이 환하게 은신하고 있다

저 풍경들, 어떻게 이곳에 꽂혀 있었을까

지난 가을의 어느 오후

전단지 같은 늦가을 한 때를 묵묵히 꽂혀 있다가

우편함에서 툭 떨어진 채

누군가의 발길에 의해 구겨 넣어졌을 민들레들의 

눈물겨운 월동,

그 무엇도 피워내지 못할 언 햇살의 계절을

수신자부담의 아름다움이라도 일러주듯

좀처럼 기척을 내지 않는 샛노란 추신들을

한참이고 숨 죽여 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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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네 반갑습니다. 몇년만에 답장을 드립니다. 김완하 14/05/06 메모 삭제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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