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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완하                                           일시 2017-12-04 17:26:43
  글제목  아버지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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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새벽

 

 

                                    김완하

 

 

새벽 어둠을 가르는 자전거 급브레이크

안마당으로 툭 하고 떨어지던 한국일보

아버지 주섬주섬 일어나서

어둠 속에서 신문을 건져 올리셨다

호롱불 앞에 바다처럼 펼치셨다

 

확 풍기는 기름 냄새 코에 와 닿으며

어시장 생선처럼 튀어 오르던 활자

아버지 펼치신 신문 속 세상은 내게 멀고

아릿한 달빛 별빛 꿈결 속으로

나의 유년도 함께 달려갔다

 

중학생이 된 어느 날,

신문이 눈에 들어오고 시가 다가왔다

내가 먹고 자랄 꿈이 거기 돋아나고 있었다

신문 한편에 실려 오는 시를 읽으며 가슴이 뛰었다

이제 아버지 가시고 시가 내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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